반전평화 민족통일
한 민족이 휴전한 채로, 분단된 채로 70년을 보낸다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다. 그 비상식 뒤에 미국의 군사패권주의가 있고, 그에 빌붙어 사는 적폐세력들이 있다. 주권자들이 잠 자고 있을 때 그들은 역사를 망쳐놓았다. 우리 언니, 어머니, 할머니들은 이제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다. 무기장사는 이제 그만! 우리가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전쟁이 우리를 끝낼 것이다. 이제 평화로 가자.
It is unreasonable for a nation to spend 70 years under an armistice and remain divided. Behind that nonsense lies American military hegemonism, and there are evil forces that cling to it. When the sovereigns slept, they ruined history. We sisters, mothers, grandmothers won’t stand it anymore. Stop producing and selling weapons! If we don’t end the war, the war will end us. Now let’s choose the peace.
평화어머니회 성명서
고은광순 이사장
한겨레 신문 인터뷰
“우리는 계란이 아니야, 저들도 바위가 아니야.”
– 오랫동안 사회운동을 해오신 분들이 모두 선생님 같진 않습니다. 상처에 휘둘리지 않고 분노나 우울감에 사로잡히지 않고 어떻게 싸우죠?
“영국 여성인데 티베트 불교에 심취해서 승려가 된 텐진 팔모 스님이라고 있어요. 그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분노와 증오로 싸우지 말고 자유를 향한 마음으로 싸워라.’ 내 안에 태산이 쌓이면 쥐가 구멍을 뚫어도 괜찮고 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내 경험상 내공을 키우는 데 좋은 방법은 감사 명상, 축복 명상입니다. 비가 오네? 감사합니다. 바람이 부네? 감사합니다. 내가 미워하는 사람 안에도 아기예수, 아기부처가 있어요. 발끈하지 말고, 축복의 마음으로, 그 아기예수, 아기부처가 커지길 비는 마음으로 싸워야죠.”
주간 경향 인터뷰
세상이 바뀌긴 바뀐 모양이다. 그가 정부가 주는 ‘감투’를 썼으니 말이다. 그 감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성분과 상임위원이다. 민주평통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 자문기구이긴 하지만 번듯한 자리나 보수도 없는 명예직이다. 그래도 정부가 주는 감투를 그는 ‘자랑스럽게’ 명함에 새기고 다닌다. 그는 여성운동가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대표(63)다.

반전평화 활동 연대기
독일방송에 소개된 강원도 평화걷기
세계 여성들, 평화를 말하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하는 역사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맥과이어(Mairead Maguire. 북아일랜드)를 비롯, 세계 16개국 30명의 평화활동가, 안보전문가, 여성운동가로 구성된 국제여성대표단이 오는 5월22일에서 26일까지 방한합니다.
국제여성대표단은 국내 30여 여성,평화단체로 구성된 2018 여성평화걷기조직위원회와 함께 여성평화 촛불행진, 국제여성평화심포지엄, 국제여성평화걷기 등의 행사에 참가합니다.
2023년 7월 27일 평택 인간 띠잇기 행사
